용인도시공사, 인기투표로 본부장 선출

입력 2014년03월12일 07시59분 이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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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  경기 용인도시공사 직원들이 직위해제로 공석이 된 본부장을 ‘인기투표’ 방식으로 선출해 물의를 빚는 가운데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8일 긴급회의를 열고 공석인 경영본부장과 시설본부장 2명을 선출에 “몰지각한 처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날 참석한 팀장 14명은 투표용지에 적힌 전체 팀장 16명 중 본부장으로 선출하고 싶은 팀장 2명에게 ○표로 10분 만에 끝난 투표에서 경영본부장에는 김모 팀장이, 시설본부장에는 이모 실장이 1위를 차지했다며 투표를 통해 선출된 두 사람은 정년이 각각 올해와 내년으로 용인도시공사는 투표 결과를 공사 출자기관이자 상급기관인 용인시에 전달했다.

용인도시공사는 사장과 2급 본부장 3명, 3급 팀장급 13명 등으로 구성됐는데, 본부장급 3명은 역북지구 개발사업 실패로 지난해 12월 사장 퇴진 시 모두 직위해제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도시공사 내부에서조차 “몰지각한 처사”라는 비판과 “공기업 사상 초유의 부도사태를 앞둔 상황에서 본부장마저 인기투표를 통해 뽑도록 하다니 참으로 한심스럽다며  시의회까지 나서 지자체와 공사의 파산을 막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마당에 용인시 재정난의 주범인데도 자리다툼에 여념이 없는 용인도시공사는 해체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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