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케이(CNK) 오덕균 대표 입국즉시 체포

입력 2014년03월23일 10시09분 이삼규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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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여성종합뉴스/ 이삼규수습기자] 씨앤케이(CNK) 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2년 넘게 해외에 체류해온 오덕균(48) 대표가 23일 오전 4시 6분 대한항공 KE960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검찰은 오 대표 입국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그는 "광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하고 곧바로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오 대표 입국 시각에 맞춰 인천공항 입국장에 CNK 임직원 20여명과 주주 40여명이 모여들어 한 때 소동을 빚었다.

주주들은 "너무 억울합니다. 한 정치인의 권력 다툼에 희생양이 된 CNK의 진실을 밝혀 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펴보이기도 했다.

CNK의 한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사업 자료가 담긴 USB를 직접 나눠주며 "우리는 당당하다. 회사와 오 대표는 결백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CNK인터 진실규명' 인터넷 카페 운영자인 안모(41)씨는 "(주가조작 의혹은)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터진 일"이라며 "회장님이 마무리가 잘 돼 자진입국 하는 것이며 우리 주주들은 회사에서 밝힌 것을 다 믿는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CNK가 개발권을 따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을 부풀린 보도자료로 주가 상승을 유도한 뒤 보유 지분을 매각해 900억원대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2012년 1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그는 증선위의 CNK 주가조작 의혹 조사결과 발표 직전 카메룬으로 출국했다. 이에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을 통해 공개 수배했으나 계속 귀국하지 않겠다고 버티자 지난해 2월 기소중지 조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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