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제휴회원 가입

입력 2014년03월23일 16시32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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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JD, 4월 평양서 열리는 사장단 정례회의 참석

[여성종합뉴스] 코레일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제휴회원에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 등 한국 대표단은 이날 따데우쉬 쉬오즈다(Tadeusz SZOZDA) OSJD 의장 등 집행부를 면담하고 OSJD 활동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OSJD는 러시아, 중국, 북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7개 국가의 철도협력기구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한 대륙철도 운행을 위해서는 가입이 필수적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올해 사장단 정례회의가 다음 달 24일부터 4일간 북한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OSJD 의장은 이번 회의에 코레일의 참석을 요청했다.

OSJD 제휴회원 가입으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시대를 열어 갈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핵심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현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륙철도 운행을 위한 국제규약, 통관협정, 환적, 수익배분, 비용분담을 위한 모든 실무위원회의 참석 권한 및 자료 요청권을 갖게 됐다.

또 회원국과의 교류 확대를 통한 협력네트워크 구축으로 그동안 북한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는 정부(국토부)의 정회원 가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코레일은 내다봤다.

특히 사장단 정례 회의에서 의결권은 없지만, 국익을 위한 발언권을 갖게 된 것에는 큰 의의가 있다.

코레일은 대륙철도 시대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계획으로 대륙철도가 연결될 경우 물류가 가장 중요한 전략적 분야가 된다는 판단 아래 물류부문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저비용·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럽까지 통상 4주가 소요되는 해상수송에 비해 철도는 15일면 충분하기 때문에 10일 이상 운송시간 단축이 가능하며, 이는 곧 연간 수천억원대의 물류비 절감 효과와 함께 국내제품의 해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연혜 사장은 "OSJD 가입으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실현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대륙철도 시대를 대비해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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