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부병원, 301 네트워크 보건+의료+복지

입력 2014년03월25일 07시56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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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도 병 고치게 병원 문턱 낮춰야"

[여성종합뉴스] 지난해 5월 서울시 북부병원은 보건·의료·복지를 하나로 묶은 통합의료 서비스 ‘301 네트워크’를 선보였다. 셋을 묶어서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간호사·사회복지사·영양사가 한 팀을 이뤄 취약계층 중에서 의료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환자를 발굴해 치료와 사회 복귀를 돕는다. 그동안 212명의 환자를 발굴했다.

권용진 서울시 북부병원장은 “취약계층이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고 재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공공의료기관과 복지기관과의 연계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복지는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일정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지원을 해 줄 수 없다며 하지만 의료는 성격이 다르다 " 아프면 누구나 병원에 가야 한다" 며 저소득층에겐 병원 문턱은 여전히 높다.

가난하면 아프고, 아픈데 가난하니까? 병원에 못 가서 방치되고, 방치되니 더 나빠져 일자리를 잃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줘야 하는데, 우리가 개입할 수 있는 지점이 질병이 악화돼 방치되고 있는 때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스스로를 방치하는 이유는 결국 돈이 없어서인데, 그걸 해결해 주자는 것이다.”

구청·보건소·주민센터·사회복지관 등의 기관, 통·반장과 주민들, 경찰과 소방관, 노인회까지 누구든지 방치된 사람을 의뢰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전화(02-2036-0301) 한 통만 걸면 치료하면서 동시에 상담에 들어간다.
 
병원에 사회복지사 5명이 상주하고 치료받은 뒤 의료급여·기초수급자 등 사회보장으로 연결된 사람이 19명으로  병원에 사회복지사가 늘어야 취약계층 발견이 쉽다. 복지 서비스가 긴요한 사람과 정부의 접점은 병원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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