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40대 머리없는 시신이 발견

입력 2014년03월27일 17시02분 이삼규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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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사고 후 선박에 훼손됐을 수도...."

[여성종합뉴스/ 이삼규수습기자] 27일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오전 10시경 안산시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인공섬 4공구 건설현장과 바닷물이 맞닿은 지점 돌덩이 위에서 우모(42·안산시·무직)씨 시신이 발견됐다고 발혔다.

발견 당시 우씨는 머리가 절단된 채 파란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상태였으며 시신은 하늘을 향해 누워 있었고 하반신은 바닷물에 잠겨 있었으며 현장에서 지갑이나 휴대전화, 유서 등 소지품은 없었지만 경찰은 시신의 지문을 채취해 우씨 신원을 파악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시신이 있다'는 건설현장 근로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바다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 해경에 사건을 인계했다.

조사 결과 우씨의 가족은 지난해 8월 우씨가 귀가하지 않자 같은 해 10월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일단 타살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시신 왼쪽 손목에 5㎝가량의 흉기로 벤 자국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거나 실족사고를 당한 뒤 선박에 의해 시신이 훼손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해경 한 관계자는 "절단면이 바닷물에 의해 훼손된 상태여서 누군가에 의해 잘린 것인지 아니면 해류나 선박에 의해 잘려나간 것인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며 "정확한 것은 부검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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