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500만 그루 청정 숲’ 비전…도심 곳곳 ‘녹색 빛’ 순항

입력 2019년12월31일 09시4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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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500만 그루 청정 숲’ 비전…도심 곳곳 ‘녹색 빛’ 순항마포구 ‘500만 그루 청정 숲’ 비전…도심 곳곳 ‘녹색 빛’ 순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벽면녹화를 실시한 공동주택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가 미세먼지와 폭염 등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세부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지난 8월 19일 공기청정도시를 향한 비전 선포식과 함께 시작된 마포구의 나무심기 사업은 도심 속 한 뼘의 자투리땅에도 나무를 심는다는 목표 아래 단일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500만 그루의 세부 목표치를 공개한 바 있다.


수목 500만 그루는 ▴1년 동안 노후 경유차 1만600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에어컨 4백만 대(15평형)가 5시간 동안 내뿜는 열을 낮추는 효과와 ▴성인 3백50만 명이 1년간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위해 구는 올 한해 적극적인 민·관·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총 76개소 178,191㎡ 면적에 74억 원(공공예산 18억 원, 민간예산 52억 원)을 투입해 42만5000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33만 그루의 128%에 해당하는 수치다.


구 관계자는 “우체국과 한국중부발전소 등으로부터 약 52억 원의 자본을 유치한 결과 예산절감 효과와 민‧관 협치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구에 따르면, 향후 사업은 공동체 나무심기, 가로녹지 확충사업, 생활권 녹지확충, 민간주도 나무심기 등 4개 핵심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특히, 미세먼지에 민감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포구 내 모든 학교에 학교 숲을 조성하고 아파트 측벽 녹화, 움직이는 공원 조성, 녹색그늘 숲 조성, 미세먼지 저감용 반려나무 가정 보급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사업들이 추진될 전망이다.
 

구는 이 과정에서 공기청정숲 조성 및 유지관리 분야에 필요한 직‧간접 일자리 약 50만 개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나무를 심는 것이 미래를 심는 것”이라며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미관 향상, 열섬현상 완화 등 수목의 공익적 기능을 확산시키고 전국적인 모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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