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새민연 공천관련 회동' 정중히 거부

입력 2014년04월07일 18시36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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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과 논의해야 할 사안이니 여야가 합의를 이뤄주기 바란다 "선거정국서 정치적 논란 가져올수있어"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청와대는 7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회담 요청에 대해 거부 입장을 공식 통보했다.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2시 새정치민주연합의 국회 당대표실에서 10분간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를 만나 회담 요청 거부 입장을 설명했다.

박 수석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대통령은 여야 대표와 국정현안을 논의하고자 몇 차례 회동을 제안했으나, 유감스럽게도 공식 회동이 실현되지 않았다"며 "기초 공천제 폐지 사안은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으로서 여야가 논의를 통해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민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수석은 "기초공천 폐지 사안은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할 사안이 아니고 여당과 논의해야 할 사안이니 여야가 합의를 이뤄주기 바란다"고 공을 정치권에 넘겼다.

또 "대통령과의 회동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선거가 임박해 있는 상황으로, 5월부터 후보등록이 시작되고 22일에는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다"며 "각 당이 선거체제로 전환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만나는 것은 선거 중립 등 정치적 논란을 불러올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선거가 끝난 뒤 민생과 국익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는 게 대통령의 입장"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발전을 기대하며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 앞으로 국정운영의 많은 협조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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