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원폭력 피해 숨진채 발견 학생의 유서 '일파 만파' 확산

입력 2014년04월28일 19시34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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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학교측 정말 알고도 무마 했는지 진상 수사중....

[여성종합뉴스/임화순기자] 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22일 밤 숨진 채 발견된 A군의 유서에 적힌 학교 폭력 피해 관련 내용을 토대로 S 중학교를 상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군 유족 측이 공개한 유서에는 "1학년 때(2년 전) 어떤 애가 날 폭행하고 돈도 3천원 정도 뜯고 성기를 만졌거든요. 진짜 심하게… 근데 강전(강제전학)도 안 보내고 우리끼리 풀게 하고 끝냈습니다"라며 유서 3장 가운데 일부. 이 학생은 학교 폭력, 학교 측의 부실한 대응 등을 유서에 비판하고 교우관계 등을 고민하다가 자살한 학생의 유서에 따라  추행당한 사실을 알고도 학교 측이 무마했는지....유족 측은  수사 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하며 유서를 공개했다 .

경찰은 학생들간 추행이 실제 있었는지 조사하는 한편 학교 측이 추행사실을 알고도 무마했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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