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인천 아파트 공사장'일감 다툼' 충돌…

입력 2020년04월22일 08시4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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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부상 "조합원들이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화해한 것으로 파악...."

연합뉴스 자료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지난21일 인천 중부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4분경 인천시 동구 송림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국내 양대 노동자단체 간 충돌이 일어나 12명이 다쳤다.
 

당시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조합원 15명이 안전교육을 받기 위해 현장에 들어가려 하자 공사장에 있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이를 막으면서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 이 과정에서 발생한 몸싸움으로 A(31)씨 등 양대 노총 조합원 12명이 목과 허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국노총 전국건설노조 관계자는 "형틀 목수인 조합원들이 해당 공사장에 고용된 뒤 안전 교육일에 맞춰 현장에 갔는데 민주노총 측이 이를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관계자는 "이미 공사 중인 상황에서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막무가내로 일하겠다며 밀고 들어온 것"이라고 맞섰다.


경찰은 일감 수주 문제로 양대 노총 간 마찰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화해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아직 이 건으로 인해 입건된 조합원은 없다"고 말했다.


양대 노총 간 갈등은 인천을 비롯해 전라도 광주, 경기도 성남 등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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