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정치 지도자부터 뼈깎는 자성·속죄해야"

입력 2014년05월01일 14시01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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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에 대한 국민 감독을 더 강화해야 한다"

[여성종합뉴스/박재복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정치 지도자부터 뼈를 깎는 자성과 속죄의 길을 걸어야 한국이 일어설 수 있고 더 이상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가재난안전 확대최고회의'의에서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제 위치를 찾아 맡겨진 임무와 책임을 다하도록 지도자에 대한 국민 감독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13명의 영령께 머리 숙여 깊은 조의를 표하면서 유가족들에게 간곡한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89명의 실종자들이 가족 앞으로 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실종자 수색과 작업 수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우리를 새까맣게 했던 4월 지나고 5월이 왔다. 모든 것이 정지된 것 같은 참담함을 뚫고 자성 속에 온 국민이 일치돼 내일을 바라보며 일어서고 있다"며 "숙연함 속에 서로의 슬픔을 위로하고 보듬으며 맡겨진 본업에 소홀함 없이 민생을 돌보고 이끌어온 모든 국민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하나가 되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며 "악몽과 같았던 참사 속에서 의롭기만 했던 용사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누구보다 일사분란하게 안내 방송을 믿고 따랐던 아이들의 눈망울을 생각하면 각자 자기 위치에서 지도자된 사람 한 분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 지 몸서리가 쳐진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을 가장 안전한 나라로 만드는 정책 개발과 재난안전 시스템의 재정비를 위해 전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민생을 돌보고 사회에 암세표처럼 퍼져 있는 부정 부패와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는데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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