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그래도 고쳐야 한다

입력 2014년05월01일 15시56분 인천중부서 송현파출소 순경 장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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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인천중부서 송현파출소 순경 장수왕] 진도해상에 잠겨있는 청해진호를 보고 “선장의 퇴선 명령만 있었어도...”  “출발시부터 안전점검만 제대로 했으면...” 등등 간단한 안전수칙을 이행하는 것은 고사하고 마지막까지 승객과 배를 지켜야하는 선장부터 속옷바람으로 도망치는 위기관리 능력 부재로 피해가족과 국민에게 너무나 많은 슬픔과 분노, 상실감에 깊이 빠져들게 했다. 정부에서는 선급협회, 선박안전협회 등 이름도 생소한 관련단체에 대해 그동안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매일 몇 건씩 개선책을 발표하고 있으나 국민들은 냉소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격이 되겠지만 앞으로도 여객선은 계속 운항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시민들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평소의 민방위 훈련 등 위기관리 대응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조금은 불편하고 형식적일지 몰라도 자신의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교통사고 뿐 아니라 범죄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 의식과 스스로의 대응능력을 키우는 것이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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