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일하는 국회법' 여가위 폐지안…반발

입력 2020년07월21일 08시4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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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자가당착"

[여성종합뉴스/민일녀] 더불어민주당이 1호 당론으로 추진하는 '일하는 국회법'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를 폐지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야당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의 일하는 국회법에는 여가위를 폐지하는 대신 그 기능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넘기는 방안이 담겼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여가위와 문체위를 합쳐 더 내실 있게 운영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야당은 즉각 반발하며 여가위 간사인 미래통합당 김정재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으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하늘을 찌르는 시점에서 일하는 국회를 핑계로 여가위 폐지를 주장하는 민주당의 자가당착에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며 "민주당은 즉각 여가위 폐지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새로운 대한민국의 척도는 성 평등 이슈이지만 여가위를 문체위와 통합하면 관련 법안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여가위 폐지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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