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 부흥지구대 경장 박성숙

입력 2009년02월02일 15시01분 박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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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근무는 아무나 하나.

인천 삼산경찰서 부흥지구대 경장 박성숙인천 삼산경찰서 부흥지구대 경장 박성숙

편의점에서 짬짬이 일하고 열심히 사는 젊은 학생들이 종종 생각지도 않게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일은 한 명이 하고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일은 벌여지곤 합니다. 그렇기에 아래 사항들을 참고해 주세요.
 
첫째, 사기꾼들은 말쑥한 차림으로 들어옵니다. 얼굴에 󰡐난 사기꾼이오..󰡑라고 쓰여있지 않고, 그들의 능수능란한 말들에 누구든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러기에 난 안 속겠지..하는 속단을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둘째, 사기꾼들은 한 명만이 편의점에 종업원에 있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종업원을 정신없이 바쁘도록 이것저것 주문합니다.
예를 들어, 셀프서비스로 물건들을 선택하여 계산대까지 오게 되어있는 편의점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물건들을 다량으로 주문하여 종업원을 창고에 재고가 있는지 확인하러 가게 합니다.
실제로 피해를 입은 경우인데, 처음에 계산하겠다며 올려놓게 했던 값나가는 물건들, 상품권이라든지 담배 등을 편의점 종업원이 창고에 간 사이, 또는 편의점의 진열대 사이로 시선이 안 보이는 사이 살그머니 그 물건들을 얼른 가지고 도망을 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셋째, 편의점 내 물건들 중 하나를 집어들고 󰡐이거 내가 어제 샀는데, 환불해 달라󰡑고 하고, 󰡐내가 어제 샀는데 왜 환불 안 해주느냐󰡑며 너무도 당당히 요구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때는 단호히 영수증 제시 요구를 요구하여야 하겠습니다.

넷째, 1십만원권 수표로 물건을 사면서 바쁘다며 거스름돈을 재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반드시 은행에 도난수표 여부를 확인하고, 신분증 제시 및 이서요구를 하며 동일인인지 꼼꼼히 확인하여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편의점에서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위조지폐를 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물건들을 사고 현금 사이에 위조지폐를 끼워넣어 계산할 수 있으니, 지폐를 유심히 살펴보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와 같은 몇 가지 사항만이라도 잘 숙지하여 밤새 힘들게 근무하는 편의점 종업원들에게 유용한 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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