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렴치한40대 연예기획사 대표 15세 여중생 임신

입력 2014년06월11일 16시16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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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었다”

[여성종합뉴스] 자신보다 스물일곱 살 적은 15세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임신까지 시킨 연예기획사 대표가 눈물을 흘리며 “서로 사랑이었다”고 최후 진술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소규모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조씨는 2011년 8월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A양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환심을 샀다. 이후 조씨는 A양을 수차례 성폭행해 A양이 원치 않는 아이를 낳게 했다.

조씨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A양은 가출했고 부모와 경찰의 설득 끝에 집으로 돌아와 조씨의 범행을 모두 털어놔 결국 법원은 조씨에 대해 1심에서 조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200시간을 이수할 것과 5년간 성범죄자 정보공개를 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조씨는 “사랑하는 사이였다”며 항소했고  경향신문은 11일 조씨의 최후진술 내용을 공개하며 “서로 사랑했지만 A양이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조씨에게 분노해 거짓진술을 한 것일까. 아니면 변태적인 소아성애 성향을 보이는 남자가 자신의 죄를 속이기 위해 거짓주장을 하는 것일까”라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조씨의 최후진술과 달리 그는 A양이 임신하자 길을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접근해 연락처를 받아내며 사귀자는 말까지 했다. 조씨가 접근한 여자 중에는 A양보다 어린 초등학생, 중학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민유숙)는 오는 7월 2일 조씨에 대한 최종 선고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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