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일본의 식민지배가 하나님 뜻이라면 독립운동 왜 했나"

입력 2014년06월18일 17시28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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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난 다음에는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신다는 뜻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 아닌가는 생각"

[여성종합뉴스/박재복기자]  이재오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문창극 (총리) 후보자 관련, 지금 국민의 70%가 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 아니냐"며 황교안 법무장관에게 이같이 쏘아붙였다. 그는 "물러나는 총리와 장관들에게는 질문하기 미안하다"며 황 장관을 답변석으로 불러냈다.

이 의원은 "종교인으로서 그의 신앙이나 주장에 대해서는 간섭할 이유나 간섭할 권한도 없다. 내가 동의 안하면 그만이지. 그러나 한 나라의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을 보좌해서 국정을 수행해야 하는데 그런 사관을 갖고 있으면 국정의 모든 사안을 그런 사관으로 볼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들이 모두 분노해서 청문회 갈 것도 없다는 것 아닌가"라고 최근 한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적어도 찬반이 비슷비슷해서 이런 해명도 이해가 가고 저런 해명도 이해가 가서 청문회에서 한번 들어봐야겠다고 하면 그것은 청문회 가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이미 그가 말한 사관, 그가 해명한 것을 보면 국민의 70% 이상이 안된다는 것 아닌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총리를 국회에서 선출하는 게 아니고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으니 말을 못하잖나. 여당은 여당대로 청와대 눈치보고 청와대에 말을 따라야 하는 것이고 국회는 여야 충돌되는 것이고. 국민은 그 모든 것을 청와대에다가 원망하게 되는 것이고." 사의를 표명한지 50일을 넘기고 있는 정홍원 총리는 "현직 총리가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 어떤 논란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문창극 후보자는 이스라엘 민족의 수난사를 우리나라의 수난사에 비유해서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
 
수난 다음에는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신다는 뜻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 아닌가는 생각이 든다"고 우회적으로 문 후보자를 비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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