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고성 '진돗개 하나' 발령

입력 2014년06월22일 09시44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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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탈영 임 병장 7시간째 추적중

[여성종합뉴스/ 조규천기자] 22일 육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5분경 강원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동부전선 최전방 내 GOP(일반전초) 소초에서 임모 병장이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K-2 소총으로 쏴 장병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하사·병장·상병 각 1명, 일병 2명,. 부상자는 하사 1명, 병장 2명, 이병 1명 등으로 다친 장병 7명은 최초 국군강릉병원(6명)과 강릉아산병원(1명)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위급해 이들 중 2명은 헬기로 강릉에서 국군수도병원, 1명은 국군강릉병원에서 강릉아산병원으로 응급차로 긴급 이송됐다.

응급차로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된 신모(21) 이병은 애초 가슴 관통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취재결과 가슴 쪽에 파편을 맞아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 부대에서 헬기로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된 김모(23) 병장도 애초 오른쪽 팔에 관통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다행히 상처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이병과 김 병장은 현재 강릉아산병원 응급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두 장병의 상태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위급하진 않은 것으로 보고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사고 직후 무장한 채 도주해 실탄 수십 발과 수류탄 1발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사건 발생 후 고성지역에 진돗개 하나(국군 방어준비태세: 무장공비 침투 확실시될 때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 발령)를 발령하고 임 병장의 뒤를 쫓고 있지만, 사고 발생 7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총기 사고가 발생한 곳은 육군 제22보병사단 55연대 13소초다. 2012년 북한군 병사가 철책을 넘어 우리 군 GP까지 이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대북경계 허술, 군 기강 해이 논란을 빚어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육군을 질책한 바 있던 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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