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고성 명파리 등 주민 540명 대피령

입력 2014년06월22일 20시10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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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총기난사뒤 탈영' 병장 은신한 숲속 포위…부모 투항 권유 중

[여성종합뉴스]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이 22일 오후 강원 고성군 명파리 인근에서 군과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 상태에 들어갔다.

군 당국은 임 병장에게 투항을 권유하며 대치하고 있으나 투항을 계속 거부할 경우 야간 총격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치 현장인 명파리 일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군 당국은 22일 오후 5시20분을 기해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와 마달리, 배봉리 등 3개 마을 주민 540여 명에게 대진 초등학교와 대진 중.고교 체육관으로 각각 대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 대피령은 우리 군과 임 병장간의 대치 상황이 야간까지 이어져 제2차 총격전이 발생할 것에 대비, 주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대피령이 내려지자 마을 이장은 앰프 설비를 이용해 "상황 종료가 안 됐고 야간에 위험이 있어 부득이하게 대피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주민들은 차량으로 대피 장소인 대진초교 체육관 등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차량이 없는 일부 주민은 버스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주민 대피 장소인 고성 대진초교 체육관은 명파초교에서 5.85㎞ 떨어진 곳으로 차량으로 이동 시 10분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2시23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검문소 북쪽 인근에서 'GOP 총기 난사' 무장 탈영병인 임 병장과 첫 총격전이 벌어진 지점은 소속 부대에서 10㎞ 가량 떨어진 민간인 통제 지역이며 임 병장은 당초 군 당국의 추격을 피해 북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9개 대대급 병력을 투입, 임 병장이 은신 중인 숲 속을 포위하고 현장에 도착한 임 병장의 부모 등을 통해 투항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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