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강력범죄 여성 피해자 비율 85.6% 집계

입력 2014년06월28일 09시31분 홍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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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

[여성종합뉴스/홍희자전문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13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를 보면 살인, 강도, 방화, 강간 등 강력범죄에서 여성 피해자의 비율은 85.6%(2011년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95년 29.9%에 불과했던 여성피해자의 비율은 △2000년 71.2% △2005년 79.9% △2010년 82.6% △2011년 83.8% △2012년 85.6% 등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2000년 6245명이었던 여성 흉악범죄 피해자 수는 2012년 2만2381명으로 3.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흉악범죄 피해자수는 2520명에서 4553명으로 1.5배 늘어나는데 그쳤다.

연령 별로는 20대 여성 피해자가 853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6~20세 4767명 △30대 2855명 △40대 2396명 등의 순이었다.

흉악 범죄 피해를 입은 여자 아동도 크게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흉악범죄를 당한 6세 이하 여자 아동 수는 135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91명)에 비해 44명 늘어난 것이다.

이밖에 △7~12세 782명 △13~15세 890명 등의 여자 어린이도 흉악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여성 긴급전화(1366) 상담건수는 25만4000건으로 전년(22만3000건)에 비해 약 3만1000건 증가했다.

긴급전화를 통한 여성의 상담 내용을 보면 ‘가정폭력’이 전체 상담건수의 48.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성폭력(6.2%) △가족문제(4.0%) △부부갈등(3.4%)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등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흉악범죄가 전체 피해자 100명중 85명 이상이 여성일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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