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빌라촌, 아파트 9000가구 재건축

입력 2014년07월01일 14시34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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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빌라촌, 아파트 9000가구 재건축 방배동 빌라촌, 아파트 9000가구 재건축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서울 강남의 대표 빌라촌인 서초구 방배동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강변 서초구 반포동과 서초동, 동작구 사당동에 에워싸인 이 지역 단독주택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총 9000여 가구에 이르는 고급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시화하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방배동은 단독주택이 밀집한 까닭에 강남권의 다른 주거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곳”이라며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돼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입지적인 장점 등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946-8번지 일대 방배5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28일 총회를 열고 GS·포스코·롯데건설 등 3개사로 이뤄진 프리미엄 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서울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7호선 내방역, 방배초교 입구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이 지역은 방배동 일대 8개 단독주택 재건축 추진 구역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현재 조합원 1125명으로 이뤄진 이곳에는 앞으로 최고 32층, 44개동 규모의 새 아파트 2557가구가 들어선다.

지난달 19일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를 낸 방배3구역은 재건축 규모(299가구)가 5구역의 8분의 1수준에 불과하지만 입지는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인접한 역세권인데다 상문고·서울고 등 인근 학군도 우수해서다. 신동아·방배삼익·방배임광 등 주변 아파트도 1980년대 입주한 낡은 단지가 대부분이다. 방배3구역 조합은 오는 8월 입찰을 종료하고 조합원 총회를 거쳐 시공자를 뽑을 예정이다.

이밖에 방배6·7·8구역도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제각기 조합 설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3개 구역을 합하면 신축 예정 아파트가 1800가구를 웃돈다. 이수중학교와 맞붙은 방배14구역은 지난 5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켜 재건축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새 아파트 43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신축 주택 규모가 모두 1000가구 이상인 방배13·15구역은 나란히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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