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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익산시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표기되지 않는 여권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외교부가 국민의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여권의 수록정보에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제외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21일부터 여권을 접수한 시민들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기재되지 않은 여권을 발급받게 됐다.

 
외교부는 여권에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표기되지 않더라도 해외 출입국 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으며 국내에서 주민등록번호 없는 여권을 신분증으로 활용하고자 할 경우 ‘여권정보증명서’를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또한 일부 기관에서 시범 적용되었던 여권 온라인 재발급 신청 서비스가 지난 12월 익산시를 포함한 전국 여권대행기관에서 전면 시행됨에 따라 지역 시민도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에 전자여권을 발급받은 적 있는 시민이 여권을 재발급하고자 하는 경우에 한해‘정부24’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여권 수령 시 유효기간이 남은 기존 여권이 있는 경우 지참해야 하며 교부과정에서 안면인식 및 지문확인 등의 본인확인이 필요함에 따라 대리수령은 불가능하다.

시 관계자는“개인정보보호가 갈수록 중요하게 여겨지는 때에 주민등록번호 없는 여권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