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서 홀로살던 60대, 미라 상태로 발견

입력 2014년07월09일 14시51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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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임화순기자] 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58분쯤 광주 북구의 한 영구임대아파트에서 김모씨(68)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의 집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침대 위에 반듯하게 누운 채 미라 상태로 변해버린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김씨는 2012년 1월 이 아파트에 홀로 입주했으며 부인과 자녀는 경기도에서 따로 사는 것으로 확인, 동생도 다른 지역에서 거주해 왕래가 드물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월남전 참전 용사인 김씨는 국가유공자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정기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고엽제 후유증과 혈압, 당뇨 등을 앓아 경제 활동을 하지는 못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주민들이 김씨가 수개월째 보이지 않는다고 하기에 휴대전화를 걸어보고 보훈병원 등에 확인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관리비가 꼬박꼬박 자동이체 되고 있어 다른 병원에 입원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검시 결과 김씨가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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