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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요즘 고양시 일산의 최고 상업지역인 중앙로 주엽역 앞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은 광장변에 위치한 건물의 달라진 간판 모습을 보고 “참 예쁘네”라고 탄성을 지른다.

 고양시 일산서구가 지난해 7월부터 역점사업으로 아름다운 간판문화를 선도하고자 기존의 무질서하게 설치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던 간판을 철거하고 건물외관을 살리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제작 설치한『중앙로 주엽역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되었기 때문이다.

 구는 그동안 꾸준한 주민설득과 간담회를 통해 100% 입점주 동의서를 징구하고, 일송노블레스 및 화성프라자 2개동 360여개의 간판을 철거했으며, 고층건물로 입점업소가 많은 것을 고려하여 5층까지 1업소 1간판 기준으로 현대적 감각에 맞게 제작한 간판 120개를 설치했다.

 총 4억5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간판 철거, 외벽청소, 디자인 실시설계, 간판 제작.설치, 기존 간판 철거 후 남은 잔재물 정리를 위한 타공판을 설치했으며, 특히 간판 제작시 업소별 픽토그램을 만들어 나름대로 통일성을 기하고 가독성이 뛰어나며 조도가 높은 간판 설치와 건물별 특성을 살린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랜드마크화 했다.

 구 관계자는 “사업추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입점주들의 양보와 타협,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로 더욱 용기를 내어 빠른 시일내에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강화하여 불법 간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밝히며 “중앙로 전구간이 특정구역으로 고시되어 금년부터 시청 품격도시추진과에서 간판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되는바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