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의회, 전문가 공동‘울산 야생생물 및 지질자원 현장 조사’실시

입력 2021년03월24일 10시00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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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울산지역 야생생물 및 지질자원의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사가 4월 한 달간 실시된다. 대상은 울주 목도 상록수림, 차일암, 회야댐, 사연댐, 반구대 등 5곳이다.


먼저 울산시와 울산시의회는 3월 24일 오후 2시 온산읍 방도리 ‘울주 목도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65호)와 중생대에 형성된 차일암(온산읍 이진리)을 찾아 현장조사를 펼친다.


이번 현장 활동은 3월에 만개하는 목도 동백나무의 개화 시기에 맞추어 이루어지며, 특히 목도 상록수림의 관리 운영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진 울산시의회 서휘웅 의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번 공동 조사에는 시의회 안수일 부의장, 서휘웅 의회운영위원장, 이상옥 환경복지위원장, 장윤호 환경복지부위원장 등 4명과 반용부 박사(부산대 환경연구원), 손수민 박사(울산연구원) 등 총 13여 명이 참여한다.


‘목도’는 온산읍 방도리 산 13번지 면적 1만 74㎡ 규모로, 동해안 유일 난대성 상록수림 서식지이며 동백나무, 후박나무, 보리밥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조사자들은 지난 2017년부터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수달을 관찰하기 위해 배설물 조사와 무인관찰 카메라를 설치하며, 철새와 텃새의 개체 수와 서식지 여건을 모니터한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는 멸종위기야생생물 관리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차일암’은 온산읍 이진리 해안 1만 7,000㎡ 규모로 중생대 화강암 풍화지역이며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사자들은 차일암과 범바위 일원 지질 생태자원 발굴 현장 등을 찾아 파도에 의해 수억 년 전 형성된 해식애와 그나마, 타포니 지형 등에 대한 보존 및 관리 대책을 알아본다.


특히 ‘울산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전략도 모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동조사를 통해 현장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와 현장조사 및 심포지엄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서휘웅 의원은 “목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한다는 명목으로 출입제한을 해온지 30년이 되었다. 그러나 현재 목도는  관리측면에서 많은 아쉬움이 든다.

 

지역에는 7~80년대 이주로 인해 고향땅을 잃어버리고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많은 실향민이 계신다. 이에 울산시는 지역 어르신들께는 어린 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겨 주고, 실향민의 애환을 반영할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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