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환경친화형 농법, 해충 유인 막걸리트랩 보급

입력 2021년06월03일 07시1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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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환경친화형 농법, 해충 유인 막걸리트랩 보급 순창군 환경친화형 농법, 해충 유인 막걸리트랩 보급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순창군이 친환경 농가들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유통기간이 지난 폐 막걸리를 활용해 해충을 유인하는 막걸리 트랩용 해충 유인액을 공급해 화제다.

 

해충 포획을 위한 막걸리 트랩은 생태도시연구소 이기상 박사가 고안해서 전국에 보급하고 있는 농자재로, 도시농업 및 친환경농가들에게는 해충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자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막걸리 트랩 유인액은 막걸리와 알콜, 그리고 설탕을 일정 비율로 조제한 후 생수병과 같은 재활용 용기에 담아서 성충 나방을 유인한다.

 

막걸리 트랩은 광범위한 나방을 유인하지만, 특히 고추 농사에서 피해가 큰 담배나방을 유인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어서 순창군 고추농가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성충 1마리를 포획하면 유충 200마리를 방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유충 200마리를 방제하면 고추 800~1,000개를 지킬 수 있다.

 

순창군이 제공한 막걸리 트랩을 사용하고 있는 고추재배 농가 박모씨는 “막걸리 트랩을 몇 년전부터 사용해 담배나방 성충을 직접 포획하니 피해가 감소되는 것을 느낀다”면서 “군에서 지속적으로 공급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진영무 소장은 “관내 소재하고 있는 막걸리 생산업체 2곳에서 유통기간이 경과된 폐 막걸리를 수시로 회수하여 해충 유인액을 제조한 후 친환경 재배농가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위해 저비용 농자재를 계속 발굴해 농업인들에게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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