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미 자동차회사 하청업체 금속공장 폭발

입력 2014년08월03일 20시54분 정지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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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9명 사망. 200여병 부상

중국, 장쑤성 미 자동차회사 하청업체 금속공장 폭발중국, 장쑤성 미 자동차회사 하청업체 금속공장 폭발

[여성종합뉴스/ 정지명특파원] 중국 장쑤성의 한 금속 공장에서 지난2일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나 최소 69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고 중국 언론들은 “2일 아침 7시37분 장쑤성 쿤산개발구 중룽금속제품유한공사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69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들은 50㎞가량 떨어진 상하이와 쑤저우 등 인근 도시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중상자들이 적지 않아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사고가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인재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 당국이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섰다고 중국청년보등이 3일 전했다.
 
소방 당국은 작업장 안에서 튄 불꽃이 고농도 분진 등에 옮겨 붙으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폭발이 일어난 공장은 자동차 휠에 쓰이는 알루미늄 합금의 광택 작업을 하는 곳으로 7000~8000㎡ 규모의 작업장 안에는 인화성 높은 재료와 분진이 가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작업장에는 261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었다고 한다.

중룽금속제품 유한회사는 제너럴 모터스(GM)를 포함한 여러 미국 회사의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로  주 생산품은 전기도금한 알루미늄 합금이다.
 
중국 공안 당국은 회사 경영진 5명을 체포해 과실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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