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입력 2014년08월05일 14시33분 홍성찬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질병관리본부, 경련-의식장애’ 나타날 수 있어 예방접종 권고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뇌염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 뇌염 유행 예측 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 집 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할 때 발령된다.

이번 경보는 부산에서 지난달 28∼29일 채집된 모기를 바탕으로 내려진 것으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3.3%를 차지했다.

바이러스 보유 여부는 현재 검사 중이며, 부산 이외 37개 조사 지역에서는 매개 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앞서 매개 모기가 처음 발견된 4월 21일에는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 가운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는 가정에서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한 자제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까지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을 할 것을 권고하고 사백신의 경우 생후 12∼35개월에 세 차례 접종 후 만 6세와 12세에 각각 한 차례씩 총 5회, 생백신의 경우 생후 12∼35개월에 두 차례 접종해야 한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