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빗살머니,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 있었다 … AI·빅데이터로 입증

입력 2021년07월26일 09시0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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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빗살머니 카드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강동구에서 자치구 최초로 발행한 카드형 지역화폐 ‘강동빗살머니’가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작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충전·결제 데이터를 분석하여 보니 충전액은 총 183.8억 원, 결제액은 총 150.4억 원으로, 충전금액의 82%는 관내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졌다. 2020년 11월부터는 매달 10억 원 이상 결제액이 꾸준히 발생하여 매출증대 효과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동구 관내 소상공인 사업장에서만 사용가능한 빗살머니의 지역 내 경제효과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수치이다.

 

업종별로는 의식주·교육·병원과 관련된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결제금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화폐 발행이 주민들의 생활소비와 소상공인 사업장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타 지역 주민들의 빗살머니 이용도 많았다는 것이다. 강동구와 인접한 '서울 송파구·강남구·광진구, 경기 하남시·남양주시·성남시' 거주자들의 충전·결제금액이 높아 빗살머니로 인한 외부 매출유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형 지역화폐 발행으로 주민의 경제적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 지원에 효과가 있음이 정량적으로 입증됐다.”면서 “앞으로 지역화폐 발행을 더욱 확대하고, 이번 인공지능(AI) 분석결과를 활용하여 주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역화폐 운영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주민의 지역화폐 이용패턴을 분석하였고 도출된 결과는 향후 지역화폐 발행정책 개선과 효율적인 홍보마케팅을 위해 이용될 예정이다. 또 다른 지역화폐인 ‘강동사랑상품권’은 오는 10월까지 분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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