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폭염에 지친 가로수, 물주머니 찬다

입력 2021년07월27일 15시5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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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친 가로수, 물주머니 찬다_중앙분리대 관수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전주역 앞 첫마중길과 전주한옥마을 가로수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물주머니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식재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도심 수목의 고사를 막기 위한 특별대책도 가동된다.


전주시는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과 가뭄에 대비해 지난 21일부터 관수차량과 물주머니 등을 활용해 가로수와 공원·녹지 내 수목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관리대상 지역은 △기린대로와 팔복로, 견훤로, 번영로 등 신규 조성구간 △효천지구·에코시티·만성지구 등 식재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생육이 정상적이지 않은 구간 △철쭉, 회양목 등 가뭄에 약한 수종이 식재된 띠녹지·교통섬·공원·녹지 등 300여 곳이다.


우선 시는 60여 명의 인력과 자체 보유중인 관수차량 4대, 임차 관수차량 2~4대를 매일 투입하고, 첫마중길과 한옥마을, 교통섬 등 특별관리 구간에는 오는 30일까지 물주머니 2500여 개를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폭염 및 가뭄으로 쇠약해진 수목에 대해서는 원활한 생육을 도모하기 위해 물과 함께 영양제를 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갈수록 악화되는 기상여건을 감안해 건조에 강한 수종의 식재를 확대하는 한편 토양보습제와 개량제를 활용해 토질을 개선하는 등 생육환경 개선작업에도 힘쓰기로 했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도심 내 수목은 무더운 여름철 그늘을 제공하고 열섬현상 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 등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소중한 자연자원”이라며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에 가로수·공원·녹지 등 수목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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