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북평면 동해마을에서 햅쌀 수확 위한 벼 베기 실시

입력 2021년08월04일 07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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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초로 3일 해남에서 올해 첫 노지 벼 수확이 시작됐다. 북평면 동해마을 양금종 농가 벼수확 현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한여름 폭염이 절정에 달한 계절, 땅끝 해남에서는 벌써 벼 수확이 시작됐다.

 

해남군은 3일 북평면 동해마을에서 햅쌀 수확을 위한 벼 베기를 실시했다.

 

전남에서 올들어 처음 실시되는 벼 수확으로, 지난 4월 20일 모내기해 105일동안 재배한 극조생종 품종이다.

 

조기출하가 가능한 극조생종은 일반쌀과 수확시기가 겹치지 않아 노동력을 분산하고, 햅쌀 시장을 선점해 고가에 판매될 수 있다.

 

특히 수확 직후인 8월초에 바로 2기작 조생종 벼를 심어 10월말에 수확함으로써 1년에 벼를 두 번 재배할 수 있다. 2기작 재배를 통해 1000㎡당 900kg 이상 쌀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8월이후 집중되는 태풍 등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벼 조기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내년에는 2기작이 가능한 극조생종 품종을 5ha 가량 조성, 고가의 햅쌀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최근 한반도 기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고, 고급쌀을 선호하는 소비시장의 변화로 쌀 조기재배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극조생종 쌀 재배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우리나라 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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