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50 탄소중립’ 공동체들이 앞장

입력 2021년08월09일 11시3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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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전주시는 지역 내 온두레공동체들이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하고 환경보호 교육 및 캠페인에 나서는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협동조합 ‘착한공작소’로 발전한 수공예 공동체인 ‘착한사람들’(대표 황수진)은 자체 운영 중인 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음료 가격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 자동차 시트 폐가죽을 재활용하는 키트 제작교육과 체험도 진행키로 했다.  


 ‘아중리맘’(대표 최춘경)에서는 방과후 요리 수업을 진행할 시 친환경 로컬푸드를 활용하고 다회용기를 이용하기로 했고, 선미촌에 오픈한 ‘이응다움’ 카페에서는 샌드위치를 플라스틱 케이스가 아닌 종이박스로 포장하고, 음료를 텀블러를 사용해 구매할 시 가격을 깎아 주기로 했다.


아파트 공동체인 ‘송천자이회’는 배달음식 주문 시 플라스틱 수저와 나무젓가락 거절하기 운동과 친환경 수세미 및 설거지 비누 만들기 등 아파트 주민들이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활동들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프리데코’(대표 모아름드리)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일상 속 실천방법 영상을 제작해 배부하고, 폐우산 재활용을 위한 기부캠페인을 진행키로 했다. ‘동화나래연구소’(대표 문성숙)의 경우 다음 달 건지도서관에서 환경과 에너지 절약에 관한 동극을 공연하기로 했다. 


또 돌봄공동체인 ‘나눠드림’(대표 박옥선), ‘사랑방교육문화복지공동체’(대표 이국행), ‘도담도담연구소’(대표 김희우)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구지킴이 교육과 분리수거 실천 교육, 환경 캠프 등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4월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한 민간단체들과 함께 2035년까지 온실가스 50%를 줄이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하는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기로 선언하고, 생태도시 민관협력기구를 출범했다. 시는 또 전북은행, 농협 등 금융계와 탄소중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정상택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온두레공동체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기후위기로부터 환경을 보호하는 첫걸음이 되고, 나아가 미래세대에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줄 수 있는 책임 있는 행동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는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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