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위기가정 지원

입력 2014년08월22일 10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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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복지상담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어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위기가정발굴추진반이 나타난다!

관악구가 지난 4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출범시킨 ‘위기가정발굴추진반’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희망복지지원단, 기동상담팀, 동주민센터로 구성된추진반은 출범 4개월 만에 위기가정 2,894 세대를 발굴했다.
 
가장의 실직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의 체납된 공과금 해결, 연속된 결혼생활 실패와 사업부도로 우울증을 앓는 딸을 둔 가정에 가정상담방문프로그램 연계, 화재로 집이 전소된 가정 긴급지원, 가스가 누출되어 위험한 홀몸노인 가구의 가스점검, 거동불편 홀몸노인의 병원 모셔가기. 이 모두가 위기가정발굴추진반의 성과이다.
 
위기가정으로 발굴된 후 공공 또는 민간자원으로 연결되어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받게 된 건은 2,319건으로 지원 규모는 약 6억 4천여 만원이며, 이 중 508가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서울형기초보장대상, 긴급지원 등 공적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총 4억6천여 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기업, 종교단체, 민간후원단체 등과 연계된 1,811가구는 1억 5천여 만원에 달하는 도움을 받기도 했다.
 
위기가정발굴추진반이 짧은 시간 이토록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더 많은 구민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고심한 관악구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관악구는 오르내리기 힘든 고지대를 비롯해 이면도로 구석구석을 운행하는 마을버스의 운행 경로에 착안, 관악구 전체 마을버스 87대에 홍보스티커를 부착하여 승객이나 인근 지역 주민이 저소득 위기가정발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웃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주민실정에 밝은 민간인을 참여시킨 동복지협의체를 구성하여 동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그 밖에도 복지사각계층에 놓인 위기가정의 효율적인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지난 4월부터는 전체 가구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관악구 통․반설치 조례를 개정하여 통장들에게 복지도우미 임무를 부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구민이 생활고를 비관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일이 없도록 관악구 구석구석을 촘촘하게 살펴,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되는 날까지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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