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보문골 돌봄 봉사단 한의원과 무료 한방치료

입력 2014년08월26일 09시5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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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보문동 홀몸어르신들이 ‘돈 걱정 없는 한방치료’ 를 마음 놓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성북구「보문골 돌봄 봉사 단」봉사자들이 지역 내 한의원과 힘을 모아 홀몸어르신들에게 무료 한방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보문동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1,916명 중  461명(24%)의 홀몸어르신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80여명의 홀몸어르신들이 불편한 몸과 갖가지 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어 한방치료가 절실한 상태다.

이에 구는 지난 7월, 의료기관 연계 협약(MOU)을 체결한 데에 대한 후속조치로 몸이 불편하거나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홀몸어르신들을 1차적으로 15명을 선정, 20일부터 일주일에 1회, 하루에 3명씩 무료 한방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1차적으로 선정된 홀몸어르신들은 대부분「보문돌 돌봄봉사단」봉사자의 돌봄케어서비스를 받고 있는 홀몸어르신들. 일부 어르신들은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 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한의원을 방문해 한방치료를 받고 있다.

재능기부로 무료한방치료를 실시하는 정감한의원 조윤형 원장은, 어르신들의 불편한 몸을 정성껏 살펴보고 침술과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며 주의사항 안내 및 재방문 치료를 권했다. 

보문골 돌봄 봉사단 봉사자들은 홀몸어르신들의 한방치료 스케줄을 관리하고 일정을 고지하는 등 보문골의 효자손들이 한마음․한 뜻으로 홀몸어르신들의 한방치료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치료를 받은 조△△(75세) 어르신은 “원장님이 불편한 부분을 세심히 만져주고 아픈 부분에 침술을 시술해줘 지금은 걸음걸이가 한결 편해졌다”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하고 보문골 돌봄 봉사단 봉사자들의 고생에도 고마워했다.

이외에도 보문골 돌봄 봉사단 봉사자들은 네이버에「보문골 돌봄 봉사단」카페(http://cafe.naver.com/bomungol/)를 개설․운영하며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봉사에 스스로 힘쓰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무료한방치료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홀몸어르신들을 발굴하여 의료기관과 연계․치료해줌으로써 성북구가 지향하는 건강특구 구현의 초석이 되고 있다. 많은 홀몸어르신들이 돈 걱정 없이 치료를 받고 통증에서 벗어나 살기 좋은 성북구에서 오래오래 함께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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