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응봉근린공원 새단장 아이 어른 모두를 위한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입력 2021년11월10일 09시5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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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공원 배드민턴장 전경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중구가 약수동 응봉근린공원을 아이 어른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단장했다.

 

응봉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쌈지공원의 어둡고 방치됐던 공간을 활용해 숲속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하고 낡은 배드민턴장을 전면 보수했다.

 

숲속 어린이 놀이터가 신설된 대상지는 남산타운아파트에서 응봉근린공원으로 진입하는 입구 주변으로, 동호초등학교로 통학하는 아이들이 자주 오가는 길목이다.

 

그동안 제멋대로 빽빽하게 자란 나무들에 가려져 있던 이 공간에는 철봉 등 운동시설 외에 아이들이 뛰어놀 만한 놀이시설이 없어 아이들은 위험한 암반을 오르내리며 어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곤 했다.

 

이에 구는 수목으로 덮여 답답했던 이 공간을 아이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오랫동안 그곳에 자리 잡고 있던 거대한 소나무를 그대로 살린 원목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숲속 공간에 걸맞게 주변에 통나무 원목을 두르고 바닥 충전재를 나무껍질로 채워 푹신하고 아늑하게 조성한 어린이 놀이터는, 안전검사를 모두 마치고 지난 10월 개장하여 현재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청소년수련관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배드민턴장은 노후화된 시설로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오래된 라인벨트(바닥 라인)를 교체하고 깨진 벽돌 스탠드 위에는 원목 데크를 설치했다. 또한 셔틀콕 유실 방지를 위해 목재 트랠리스(펜스)를 배치하고 주변에 수목을 식재했다. 벽면은 기와진회색으로 도색하여 안정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로 탈바꿈시켰다.

 

구는 그간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서소문역사공원, 손기정체육공원, 충현어린이공원 등 지역 내 노후 공원을 재단장하는 한편, '우리동네 골목길 한뼘정원 가꾸기' 사업으로 골목길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한 뼘 정원 20여개소를 조성했다.

 

아울러 관내 주요 도로변에는 계절 초화류 등을 활용한 띠녹지를 조성하여 거리경관을 개선하는 등 주민 정서함양을 위한 녹화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재조성 공사가 한창인 동화어린이공원은 이달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응봉근린공원 새단장으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고 더 많은 주민들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주변 공원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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