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의 밤’ 개최

입력 2021년11월18일 07시0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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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도봉구가 26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저녁 7시 도봉구민회관 도봉하모니홀에서 도봉의 대표 시인 ‘김수영’ 탄생 100주년(1921. 11. 27. 출생)을 기념하여, 연주회‧음악회‧창작연극이 이어지는 ‘문학의 밤’을 마련했다.

 

11월 26일에는 도봉구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 「풀, 눈 그리고 꽃잎」이 진행된다. 연주회에서는 시인의 대표 시를 주제로 한 연주 및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11월 27일에는 「문학의 밤 콘서트」 음악회가 진행된다. 가수 한영애, 최예림 with 업스타, 좋은 친구들, 앙상블 레 브와, 려인 무용단이 출연하는 콘서트에서는 시인을 주제로 한 공연들을 선보인다.

 

11월 28일에는 창작 기념극 「다시 부르는 자유의 노래」가 진행된다. 마들극단이 연출한 이번 창작극은, 주요 역사적 사건과 그 속에서의 김수영 시인의 일생을 담아냈다.

 

모든 기념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1월 17일부터 도봉구 홈페이지(접수/예약)에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공연은 한 칸 띄어앉기,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구는 지난 11월 초 김수영문학관에서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열어 김수영 시의 새로운 연구방향을 모색하고, 시인의 활자를 미술작품으로 형상화한 시그림전을 운영하는 등 시인의 본가와 묘소, 그리고 문학관이 자리한 도봉을 알리고, 억압의 시대에 자유를 노래한 시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지역주민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문학의 밤이 음악과 연극이라는 매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도봉의 시인이자 한국의 대표 시인인 김수영의 삶과 문학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 시를 쓰는 활동을 머리가 아닌, 심장이 아닌, 몸으로 하는 것이라 말하며 온몸으로 자유를 써내려 갔던 그의 시대정신은 영원히 우리 곁에 숨 쉬고 있다. 문화도시 도봉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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