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입력 2021년11월23일 16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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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대비 추위속 미세먼지도 잡아낸다!

미세먼지 저감 발판장치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초구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의 ‘미세먼지 민감계층’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미세먼지민감계층 : 어린이나 임산부, 어르신 등 면역력이 약한 계층]

 

특히 이번 겨울은 ‘무시동히터 부착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서울시 자치구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어린이집‧유치원 통학버스 등 승하차 시 공회전이 불가피한 차량 45대에 무시동히터를 부착해 공회전으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겠다는 사업이다.

 

구는 유럽 난방기 안전/환경법규 인증을 받은 ‘무시동 히터’를 사용한다.

 

2011년부터 국토교통부에서 화물차 등에 부착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98.6%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미세먼지가 많은 겨울철에 특히 의미 있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구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또, 집중관리구역 내 어린이집 16개소와 경로당 1개소에 미세먼지 필터가 장착된 ‘창문형 환기시스템’ 총30대를 지난 9월 설치했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자동 환기가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며, 미세먼지나 황사뿐 아니라 공기청정기로는 제거할 수 없는 대표적인 실내공기 오염물질인 이산화탄소(CO2),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제거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13곳은 현관에 미세먼지 저감발판 13대도 지난 9월 설치했다.

 

이는 미세먼지 등이 신발에 묻은 채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로, 발판을 밟으면 미세먼지나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자동으로 흡입‧제거한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막아준다고 하니, 보다 깨끗한 실내공기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3월에서 5월까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의 도로먼지 저감을 위해 집중관리구역 전용 분진흡입차 2대를 집중 운행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통해 구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총 50일간 집중관리구역 내 주요도로와 이면도로 총 6,007㎞를 운행한 후에 수거된 폐기물 양을 조사한 결과 총 2,785㎏의 도로 위 미세먼지를 흡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관리구역 전용 분진흡입차 2대 운행으로 하루평균 약 55㎏의 도로 위 미세먼지를 제거한 것이다. 이는 나무 1,500그루가 한해 동안 흡수한 미세먼지의 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나무 한그루의 연간 미세먼지 흡수량=35.7g(산림청 국립환경과학원)]

 

최희영 푸른환경과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확대‧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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