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사생활 논란' 사의표명…

입력 2021년12월03일 08시3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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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

[여성종합뉴스]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사실상 사의 표명으로 해석되는 글을 올려 당에서 진의 확인에 나섰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조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다"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시라"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누굴 원망하고 싶지는 않다"며 "아무리 발버둥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고 적었다.

 

또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이 글은 한때 삭제됐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친구' 관계인 지인들에게 다시 보이는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사실상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거취를 표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파격 임명된 지 불과 이틀 만이다.

 

조 위원장은 여군 장교 출신의 군사·우주 전문가라는 이력과 30대 워킹맘이라는 상징성을 갖춰 영입 직후 쇄신 선대위의 새 간판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져 조 위원장과 민주당 모두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연합뉴스/고동욱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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