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로 전하는 이웃사랑…영등포구, 내‧외국인주민 김장 나눔 봉사

입력 2021년12월08일 05시3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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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국인주민 김장나눔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영등포구는 내‧외국주민의 상호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내·외국인주민이 함께 담그는 이웃사랑 김장나누기’와 ‘벽화 그리기’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하여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손수 담그며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이번 김장나누기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외국주민이 정성껏 담근 김치를 지역 내 어려운 가구에 전달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외국인과 내국인, 취약가구가 한 마음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본 행사에는 외국인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구성된 상호문화참여단과 한울봉사단 회원 13명이 참석했으며, 12월 7일 오전 9시 영등포구청 별관 희망수라간 앞마당에 모여 김장을 시작했다.

 

참여자들은 김장을 시작하기 전, 발열체크와 백신 접종 여부 확인,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일정한 간격을 두며 김치를 담갔다.

 

오전에는 절임배추에 양념속을 넣고 완성된 김치를 박스에 포장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관내 취약계층과 저소득 가구로 배송을 준비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행사 중간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현장을 방문해 참여자들과 함께 김치 속을 버무리며 일손을 보탰다.

 

이렇게 완성된 김치 1,300㎏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 130가구로 10㎏씩 전달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1월 27, 28일에는 내‧외국인 가족 10여 명이 함께 대림1동 외국인 자율방범대 초소 도색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보다 산뜻하고 깨끗한 지역 이미지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참여자들은 기존의 회색빛의 무미건조한 초소 외벽을 파란색과 녹색 배경 위 알록달록한 색채의 그림을 덧그리며 벽화를 완성해나갔다.

 

도색작업에 동참한 참여자 중 한 명은 “이틀간 벽화를 그리며 힘들고 어깨가 아프기도 했지만 완성된 모습을 보니 동네 분위기가 한껏 화사해진 것 같아 뿌듯하고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김장나누기’와 ‘벽화그리기’ 행사에 참여해주신 내‧외국인 주민분들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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