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당직자 낮술 금지령

입력 2014년09월02일 15시51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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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혁신과 정권 재창출을 거듭 강조,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주문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 사무처 월례조회에서 당직자들의 출석 실태를 지적하고 낮술 금지령을 내리는 등 기강 잡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월례조회에서 "국민의례 외에 다른 의식들을 생략하자"고 말한 뒤 쓴소리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200명이 넘는 당직자들 중 80여명만 월례조회에 출석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새누리당 사무처의 근무 실태"라며 "크게 잘못됐다. 이런 월례조회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무처 월례조회는 당 대표 등 주요 당직자가 여러분과 중요한 대화를 쌍방 간에 하는 중요한 일정"이라며 "그간 조회가 형식적으로 흘렀고 그만큼 근무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당 혁신과 정권 재창출을 거듭 강조하며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정당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다음 대선과 그 전단계인 20대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고, 그를 위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꼭 성공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의 성공 여부는 결국 경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우리 우파 정당이 다음 대선을 놓치면 여러 사회 현상을 볼 때 아마 좌파정권이 수십년 갈 것"이라며 "그럼 국민은 불행해진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래서 우리가 혁신해야 한다. 혁신은 작은 실천"이라며 "특히 보수는 부패를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혁신의 최대 과제로  "과도한 음주문화의 대장이 저인데, 과도한 음주문화를 없애야 한다"며 "특히 점심 때는 절대로 술을 먹어선 안 되고, 저녁에도 반주 정도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중 앞으로 저한테 (술을 마셔) 얼굴이 벌게져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그날로 제명"이라며 "과거 나처럼 행동하면 나한테 잘린다는 교훈을 선배로서 주는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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