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장애인 공직자 적재적소 인사배치로 역량 발휘 도모

입력 2021년12월22일 08시2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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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사 전경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용인시 기흥구청 민원지적과에서 가족관계등록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강훈 주무관(45)은 “민원인들이 감사하다고 손을 잡아주실 때면 참으로 보람차고 뿌듯합니다. 민원인들의 아픈 마음까지 아우르는 공직자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이 주무관은 가족관계등록 업무에 있어 베테랑으로 시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출생과 혼인뿐 아니라 사망이나 이혼 등 민감할 수 있는 민원도 특유의 세심함과 친절함으로 처리해 동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1급 지체장애인인 이 주무관이 처음부터 이 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것은 공직에 입문한 건 2013년. 입사 이후 3년간 기흥구청 세무과에서 체납액 징수를 담당할 때만 해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부서 특성상 종종 발생하는 악성 민원에  대응하기에는 고충이 따랐으나 2015년 당시 시가 진행했던 찾아가는 인사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 2016년 3월부터 가족관계등록 업무를 전담으로 맡으면서 관련 분야에 전문가가 됐다.

 

용인시가 ‘찾아가는 인사간담회’를 통해 장애인 공직자들이 근무하면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파악, 맞춤형 업무를 발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장애인 공직자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난해부터는 일대일로 상담 방식을 바꾸고, 매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례화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민선 7기 인사 키워드인 공정, 기회, 능력, 배려를 기반으로 장애인 공직자가 능력을 발휘하며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적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는 2021년 장애인 법정 의무고용비율인 3.4%를 초과한 3.9%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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