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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게이츠 재단 에볼라 퇴치 약 512억원 추가 지원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월스트리트저널(WSJ)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에 5000만달러(약 512억5000만원)를 쾌척했다고 보도했다..

WHO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아프리카에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적어도 4923명이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2296명이 사망했다.

이에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10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를 퇴치하기 위해 5000만달러를 유엔 등 국제기구와 관련국 정부 약품 지원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00만달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에볼라 치료제 연구·개발(R&D)에 투입할 계획이다. 서아프리카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니셰프가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500만달러를 지급한다.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도 지원한다.

WSJ는 게이츠 재단이 내놓은 기부금이 지금까지 미국 정부가 에볼라 퇴치를 위해 사용한 재원의 절반 수준에 달할 만큼 막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게이츠 재단은 앞서 1200만달러를 에볼라 퇴치 목적으로 내놓은 바 있다.

게이츠 재단은 그동안 에볼라뿐 아니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폐결핵과 말라리아 등 상대적으로 의료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 치료제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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