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공습' 결심

입력 2014년09월11일 10시1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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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격퇴 전략 발표"근거지 뿌리뽑겠다"

오바마 '시리아 공습' 결심오바마 '시리아 공습' 결심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이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 전망으로 ‘이슬람 국가’(IS)의 주 활동 무대인 이라크를 공격하는데 그치지 않고 근거지에 해당하는 시리아까지 소탕해 극단주의 테러세력의 뿌리를 뽑겠다는 의지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9.11 테러 13주년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오후 9시 정책연설을 통해 시리아 공습 구상을 골자로 한 IS 격퇴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라크에 국한된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할 경우 이는 대(對) 중동전략의 중요한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1년 12월 이라크에서 철군한 이후 중동지역에서의 군사개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성공적인 ‘종전’(終戰)을 했다고 선언한 마당에 다시 중동지역 전쟁에 발을 들여놓는 것을 피하려는 기류가 강했다.

지난달 초 IS가 발호한 이라크에 대해 군사행동을 결정할 때도 미군은 ‘제한적 공습’ 기조를 유지하고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 군을 지원하는 역할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해 9월초 시리아 공습 논의 때와는 달리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시리아 공습에 찬성하는 응답자 비율이 65%에 달할 정도였다. .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라크와 시리아라는 ‘두개의 전선’에서 IS를 격퇴하는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대목은 이라크와 시리아의 정세와 작전환경이 서로 확연히 다르고 그에 따른 미국의 군사행동 방향도 차별화된다는 점이다.

앞으로 미국의 군사작전 수순은 ‘선(先) 이라크, 후(後) 시리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먼저 이라크 내에서의 공세를 강화한 뒤 본거지인 시리아 국경으로 넘어가는 IS세력을 ‘추격’하는 형태로 공격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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