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송하진 도지사, 주택건설현장 직접 점검

입력 2022년02월08일 10시3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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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아파트 붕괴 사고로 건설 현장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주택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8일 구조·설계 분야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군산시 소재 아파트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면서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주의를 당부했다.


송 지사는 또 “우리가 경험적으로 알고 있듯이 커다란 사고 발생 전에는 사소한 징후들이 먼저 나타난다”며, “시공사와 감리단 등이 작은 일에도 관심을 갖고 최일선에서 사고 예방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와 함께 “노동 집약적인 현장으로 외국인 노동자 비율이 높은 현실을 감안해 소통을 통한 안전관리와 코로나-19 감염자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점검에 앞서 전북도는 아파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도 민・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도내 공사 중인 아파트 53개 단지를 집중 점검해 왔다.


도는 구조붕괴에 취약한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적정 여부를 비롯해 타워크레인 등 현장 시설물의 안전 여부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한 결과 광주 사고와 같은 구조적 결함 또는 시공상 중대한 하자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총 97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한 뒤 시정을 명령했다. 


콘크리트 균열 발생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34건에 대해서는 2월 중에 마무리할 것으로 통보했으며 슬라브 철근 간격 미준수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조치 하도록 했다.


도는 특히 지난 1월 중대재해 TF팀을 본격 가동하고 ’전라북도 중대재해 예방 대응계획‘ 수립해 「중대재해처벌법」시행에도 적극 대비하고 있는 상태다.


도는 아파트 공사 현장 외에도 전문가 등과 합동 점검반을 꾸려 도내 1억 원 이상 하천, 도로, 건축 등 도내 건설 현장 694개소에 대해 점검 중이다. 


도는 또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 합동 표본점검을 2월 중에 실시해 점검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예산이 수반되는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를 거쳐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추적 관리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더불어 올 하반기에 구조기술사, 건축사 등 전문가를 채용해「전라북도 건축물 안전점검 추진단」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취약한 민간 건축물에 대한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최근 안타까운 공사 현장 안전사고가 타 지역에서 반복되는 만큼 모든 분야에 대한 선제적 현장관리와 제도 정비가 중요하다”며,“도민 안전을 도정의 최우선으로 하여 지속적인 정책‧제도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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