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4 한양도성 문화제 성황리 종료

입력 2014년09월30일 10시5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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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울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2014 우리모두의 한양도성 문화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축성’과 ‘순성’, ‘인문’, ‘마을’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된 ‘2014 한양도성 문화제’는 ‘광화문광장’과 ‘한양도성 구간’, ‘성곽 마을’ 일대에서 시민주도로 진행됐다.

먼저 26일 진행된 ‘축성기념식’은 ‘광개토 사물놀이단’의 신명 나는 한마당을 시작으로 축성후손 호명식, 축하 영상 상영, 거리 공연, 미디어 파사드와 고교동문합창단 100여명 의 합창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광화문북광장을 가득 메운 1,500여 명의 관중은 한양도성을 소재로 한 흥겨운 프로그램에 열띤 호응을 보냈으며 한양도성에 대해 쉽게 접할 기회가 없었던 어린이들 또한 한양도성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축제 이틀째인 27일에는 ‘순성놀이’가 진행됐다. 오전 7시 30분부터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6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해 백악과 낙산, 목멱, 인왕으로 이어지는 순성길 탐방에 나섰다. 18.6km에 이르는 쉽지 않은 코스임에도 시민들은 서로가 서로를 이끄는 즐거움 속에 탐방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마지막 날인 28일 진행된 ‘풍류순성’ 행사에는 도성 곳곳에서 조선시대 복식을 갖춘 연기자의 퍼포먼스와 전통악기 연주가 이어지며 시민들과 어울려 사진도 찍고 다양한 전통놀이를 함께 즐겨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민들은 한양도성을 거니는 조선시대 선비와 포졸, 아씨의 등장에 호기심 어린 반응을 보이며 조선시대의 한양도성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27일과 28일에는 장수마을, 북정마을, 이화마을, 부암동, 교남동, 다산동 등 한양도성을 둘러싼 6개 성곽마을에서는 한양도성 문화제 참가 시민들과 마을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잔치가 마련됐다. 어른들은 마을 주민이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누고 함께 공연을 즐기며 도심 속에서 잃었던 이웃 간의 정을 나눴으며 어린이들은 골목 곳곳을 누비며 마을을 알아가는 생태체험을 통해 아파트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옛 마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20일 사이에는 총 5회에 걸쳐 인문 강연 ‘마을에서 인문을 묻다’가 진행됐다. 거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강연과 토론, 마을 답사로 풀어내며 성곽마을 이야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한양도성 문화제를 통해 한양도성의 중요성과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양도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더 나아가 시민 주도의 2015년 한양도성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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