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새우젓 축제

입력 2014년10월13일 11시1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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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서

새우젖을 실은 황포돛배 입항 재현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지난해 새우젓과 마포나루라는 주제로 55만 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았던 마포새우젓이 돌아온다.

마포구가 주최하고 마포문화원이 주관한 마포나루새우젓축제,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축제기간인 17일~19일 평화광장에는 강화, 소래, 강경, 광천, 신안 등 옛날 마포나루에 젓갈을 대던 5개 산지의 15개 단체가 참여해 새우젓 및 젓갈류 판매장을 연다.

김장철 필수품목인 전국 대표 새우젓을 산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김장을 앞둔 알뜰주부라면 꼭 한번 들러볼만 하다.

배추 등 김장용 채소와 함께 김장비용을 결정하는 주요 품목인 젓갈류. 올해 새우젓의 가격은 예년 수준과 비슷하지만 새우젓 가운데 최고로 치는 육젓의 가격은 조금 높아졌다.

강경의 젓갈상인 송승호 씨는“육젓은 음력 6월에 나는 새우로 만드는데 지난 여름 해파리 출몰로 어획을 포기하는 바람에 어획량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송 씨는 또,“새우젓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맛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라며 “이번 새우젓축제에서 강경의 이름을 걸고 최고의 새우젓을 선별, 판매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는 참여업체별로 가격차가 있지만 대체로 육젓은 상품의 질에 따라 kg당 2만원~4만원 선에서, 김장용 새우젓으로 쓰이는 추젓은 5천원~1만원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7회 마포나루새우젓축제 포스터

올해는 처음으로 판매장터운영위원회가 구성 운영돼, 젓갈의 품질관리는 물론 고객친절도, 청결상태, 가격 등 15개 항목의 운영기준에 의거, 꼼꼼한 점검과 평가를 실시한다. 올해 운영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업체는 내년에 참여기회가 제한된다. 

이와 함께 마포구를 비롯해 16개 동주민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청양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전남 곡성군 등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하며, 가을철 별미인 전어구이를 비롯해 축제의 대표음식인 국수, 파전, 국밥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장터는 가격지정제, 주부평가단 운영을 통해 무질서․상혼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제7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새우젓을 매개로 모든 계층이 함께 마포의 고유한 정체성을 즐길 수 있는 장터한마당, 재미와 감동, 그리고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경제 한마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올해에도 마포구민을 비롯한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마포구를 찾아 추억과 이웃간의 정, 희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철을 앞두고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5대 유명산지 새우젓을 비롯한 각종 젓갈류를 염가에 살 수 있는 새우젓장터, 과거 마포나루의 번성했던 옛 모습을 재현한 마포나루장터 등 음식과 전통문화가 잘 버무려진 축제 한마당 「제7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축제기간 내내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난지연못에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 3척을 띄워 입항 및 하역 등 옛 마포항의 모습을 재현하고, 동헌(고을사또) 집무실을 비롯해 옛날 생활문화 체험, 전통공예 체험, 한의사 진맥 및 쑥뜸 체험, 황포돛배 만들기 등 전시 위주가 아닌 체험 위주의 참여형 마포나루 장터가 들어선다.

지난해 3일간 약 8억8천5백만 원어치의 젓갈이 팔려나간 새우젓장터는 소비자들이 걱정하는 먹거리 안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판매장터운영위원회를 구성, 가격 및 품질관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새우젓장터로서의 입지를 굳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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