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김형오 前국회의장 구술집 증정식 가져

입력 2022년09월05일 17시56분 최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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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단 구술총서 제11권 '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 김형오' 발간

[여성종합뉴스/최화운 기자]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5일(월) 오전 11시 30분 국회의정관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국회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장단 구술총서’ 제11권 『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 김형오』편의 증정식을 가졌다.

 

김형오 전,국회의장 구술집 증정식=국회제공

 

국회의장단 구술총서는 국회의장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대한민국 의정사를 충실히 기록하고, 의회 정치사 연구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김형오 전 국회의장 구술집은 2010년 5월 의장 퇴임 후 총 4회에 걸친 구술 채록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구술집에는 구술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기록물과 사진을 함께 수록했다.

 

김형오 전 의장은 1947년 경남 고성 출생, 1975년 신동아 기자로 활동하다가 1978년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으로 발탁돼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국무총리 정무비서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등을 거쳐 정치에 입문, 제14대 국회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제18대까지 5선 의원을 지냈으며, 제18대 국회전반기(2008. 7. 10. ∼ 2010. 5. 29.)에는 국회의장직을 역임했다.

 

구술집에는 통신상의 인권보호 체계를 위한 「통신비밀보호법」개정과 과학기술분야의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학기술인공제회법」제정에 힘쓴 김형오 전 의장의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또한 개헌을 위한 노력, 국정감사에 대한 소신 뿐 아니라, 미디어 관련법과 노동법 재개정 등 여야 간 대립 상황에서의 인간적 고뇌와 외로운 결단 과정 등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국회의 역할과 후배 정치인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도 확인할 수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증정식에서 “정책국회, 상생국회, 소통국회를 위해 노력하셨던 김형오 의장님의 구술집을 증정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구술자료를 통해 의정 활동기록을 충실히 보존하고 입법부 기억기관의 역할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구술총서 발간을 위해 귀중한 사진 자료를 기증해 주신 김형오 의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국회의장단의 구술이 대한민국 의회정치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풍부한 사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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