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 국회의원'대한민국 자율주행차 세계 7위, 현대차 6위 수준'핵심부품 해외의존도 높아...

입력 2022년10월21일 09시39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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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차 주요부품 글로벌 대비 70~90%, 국산화율 60~90% 수준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산자부 산하 기관의 연구용역에 따르면 한국은 자율주행차 도입준비도에서 세계 7위에 해당하며, 기업순위에서는 1위가 웨이모(구글)로 현대차와 앱티브 합작사인 모셔널은 6위 수준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국내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은 선도기업 대비 뒤처져 있으며, 핵심 부품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주요부품의 기술 수준은 글로벌 대비 70~90% 및 국산화율은 60~90% 수준이며, 핵심 반도체 및 센서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파악되었다. 

 

이같은 사실은 산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국민의힘 구자근의원(경북 구미시갑)에게 제출한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및 경쟁력 분석」(한국자동차연구원)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여 위험을 판단하고, 운전자 조작 없이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이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을 자동화 및 운전자 개입 수준에 따라 6단계로 구분하며, 보통 레벨3 이상을 자율주행, 레벨4 이상을 완전자율주행으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이 상용화되어 있으며, 일부 완성차기업 및 IT기업 중심으로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실험 및 부분 상용화가 추진중이다.
 

연구자료에서는 KPMG자료를 인용해 국가별 자율주행차 도입준비도에서 한국을 세계 7위로 평가했다. 세계 10개국을 자율주행 관련 정책·입법, 기술·혁신,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네덜란드, 노르웨이, 미국, 핀란드, 스웨덴, 한국, UAE, 영국, 덴마크 순이라고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자율주행차 국가 표준 발표와 도로의 10%를 자율주행차 테스트 개방, 전기차 충전소 2.8만개 확충(~‘30년)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정책·입법, 기술·혁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으나 인프라 및 소비자 수용성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4위를 차지했다. 

 

자율주행 도입 준비도 순위에서 유럽 국가들이 많이 포진한 것으로 보아 유럽 지역에서 자율주행 관심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4G 커버리지, 이동통신 속도 등 인프라 분야와 자율주행차 테스트 장소 증가와 같은 소비자 수용성 개선되면서 7위로 평가되었다. 

 

국내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은 선도기업 대비 뒤처져 있으며, 핵심 부품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주요부품의 기술 수준은 글로벌 대비 70~90% 및 국산화율은 60~90% 수준이며, 핵심 반도체 및 센서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파악되었다. 


 웨이모(구글)의 경쟁력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 테슬라는 기술에 대한 정직성, 사업 지속성에 대한 의문, 기술우위에 대한 증명 문제 등으로 평가 대상 기업들 중 가장 낮은 순위로 평가했다. 

 

자율주행차 기업순위로는 1위로 웨이모(구글)로 그 다음은 엔비디아, 아르고AI, 바이두, 크루즈, 모셔널 순으로 집계했다.

 

엔비디아·아르고AI·바이두 등을 웨이모(구글)와 함께 리더그룹으로 평가했으며 현대차와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은 6위에 그쳤다.

 

글로벌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20년 9조 ,9940억원(71억 달러)에서 `35년 1,568조 8,560억원(1조 1,204억 달러)로 연평균 41%의 성장이 전망되며, 국내 자율주행차 시장도 `20년 1,509억 원에서 `35년 26조 1,794억 원으로 글로벌 수준과 유사한 40%의 고성장을 예상했다. 

 

한편, 연구에서는 자율주행차로 인해 기존 내연기관에서 미래차로의 전환으로 SW·AI와 같은 전문 분야의 수요 증가로 인한 일자리 변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봤다. 

 

미래차 분야에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신차의 20~30%, Level3 이상의 자율주행차는 신차의 50%, 서비스 분야는 연 30%씩 성장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산업구조 재편 및 일자리 현태 변화는 필연적이며 자동차산업의 종사자는 ‘17년 약 35.6만명에서 ’30년에는 약 35만명으로 소폭 감소가 전망되나 전문기술분야 인력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주행차 산업의 필요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국내 미래차 관련 전문 인력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자율주행차 인력 필요 수요는 연평균 8.7% 성장하여 ‘28년에는 약 1.1만명이 필요하며, 생산기술 인원의 인력 수요뿐만 아니라 ‘28년까지 약 2.9만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자근 의원은 “전세계 각국들은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지원하고 있는만큼, 우리나라도 정부자금 지원 및 민간투자 확대, 인력양성을 위해 국가차원의 지원책이 절실하다”며 “자동차, 부품 등 모빌리티 뿐만이 아니라 IT기업과 반도체, 다양한 핵심부품 개발을 통한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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