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페이스북 ,판교 축제 공동주최 '불가' 문건 공개

입력 2014년10월25일 17시56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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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페이스북 캡쳐
[여성종합뉴스]  25일 경찰과 새누리당 등이 성남시가 환풍기 참사가 벌어진 '판교 테크노벨리 축제'를 공동 주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를 뒤집는 문서를 공개했다.

이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시장님 개별지시사항 처리결과 보고(2014.6.1~6.30)'라는 제목의 문서에는 '2014 판교 벤처문화축제에 관한 공동개최 제안사항에 대하여 검토 보고 바람'에 '불가'라고 명시되어 있다며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이 만나자마자 땅 건물 요구하더니 6월에 직원을 보내 '판교문화축제 공동개최'를 하자고 해 앞으로 그런 터무니 없는 특혜요구를 못하도록 관계부서 검토를 거쳐 비서실에 보관해 둔 '시장지시사항'에 명기해두었다"고 설명했다.

또 "직원이 바뀌더라도 이 문제로 더 이상 언론사에 괴롭힘을 당하지 않게 하려고 불가방침을 명백히 했다"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그런데 인사이동으로 비서실장이 바뀌자 이데일리가 다시 비서실에 쫓아다니며 똑 같은 후원 공동주최 요구를 했다"며 "후임 비서실장 간이 배밖에 나오지 않은 이상 시장지시사항을 어기고, 공동개최를 허용할 리 있겠느냐"며 성남시 공동 주최 의혹을 일축했다.

이 시장은 이데일리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증거들을 삭제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경기과기원과 이데일리가 만든 문서인 공지사항, 현수막, 보도자료, 홈페이지 안내문에 모두 성남시는 공동주최가 아니었다. 은폐조작하려고 나중에 다 고치거나 삭제해 버렸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데일리가 테크노밸리 입주업체에 돌린 협조요청서에도 성남시는 공동주최가 아니었다"며 이데일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무료 공연에서 환풍기 덮개가 무너져 27명의 사상자가 생기는 사고가 발생한 뒤 이데일리 측은 경기도와 성남시도 공동 주최로 행사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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