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횡단보도 앞에 “자전거는 내려서!” 싸인블록 설치

입력 2022년12월23일 17시5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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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광진구가 12월에 횡단보도 앞에 자전거 운전자를 위한 싸인블록(Sign-block)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싸인블록’은 바닥에 설치되어 보행자나 운전자 등에게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블록을 말한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시선이 바닥을 향하는 보행자를 위해 설치되기 시작한 싸인블록은 최근 교통안전 시설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구는 구의1동의 횡단보도 앞 보도블록 총 16곳에 싸인블록을 설치했다. 파란색 배경의 싸인블록에는 자전거에서 내린 사람을 표현하는 그림문자와 ‘자전거는 내려서!’라는 글씨를 하얀색으로 새겨, 눈에 쉽게 띌 수 있도록 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자전거 운전자는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끌고 통행해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자전거를 타고 통행하는 운전자들이 많아 사고 발생의 위험률이 높다.

 
이와 관련해, 구의1동에서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횡단보도 통행 안내 표지판 설치’를 제안했으며, 구는 자전거 운전자에게 올바른 횡단보도 통행 방법을 홍보하고, 자동차‧자전거 운전자,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구의1동을 중심으로 싸인블록을 설치하게 됐다.

 
싸인블록을 본 한 구민은 “자전거에 탄 채로 신호등을 기다리다가 자연스럽게 바닥에 쓰여있는 ‘자전거는 내려서!’를 보게 되어 자전거에서 내렸다”라며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좋은 취지의 블록 같다”라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자전거도로 조성과 구민 자전거 단체보험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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