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식물 '불수감' 대량 번식 길 열어

입력 2014년11월10일 11시36분 이삼규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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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감 열매-농업기술원제공
[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희귀식물인 불수감 번식기술 개발에 나선 결과, 새가지(녹지)를 이용하여 삽목 번식하는 방법으로 대량 번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불수감(Citrus medica var. sarcodactylis)은 운향과의 식물로서 인도 동·북부, 중국 남부가 원산지인 식물이다. 열매의 형태가 부처의 손을 닮았다 하여 불수감(佛手柑)으로 불리며, 우리에게 친숙한 유자나 탱자, 감귤과 가까운 식물이다. 열매의 껍질에서 나오는 향과 독특한 열매의 생김새로 인해서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관상용,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최근 도입되어 일부 취미인들 사이에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열매를 차나 음료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불수감은 종자를 이용한 번식이 어려워 삽목을 주로 이용해 왔으나 2년생 가지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번식률이 낮았다. 또한 재배나 번식에 대한 연구가 아직까지 거의 이루어져 있지 않은 실정이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지난해부터 여러 가지 시험 연구를 한 결과, 암면큐브 삽목에서 75% 이상 성공률을 보였고, 새로 난 어린 가지를 이용하였을 경우 92%이상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1년에 3번의 생장 주기를 가지고 있는 식물의 특성상 이를 이용할 경우 대량 번식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오훈근 연구사는 “앞으로 불수감의생장 시기를 이용하여 삽목묘 연중 대량생산 체계를 확립 농가의 신소득 작목으로 개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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