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3월 말까지 장내 기생충 감염 무료 검진

입력 2023년03월14일 20시2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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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보건소 전경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나주시는 주민의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한 ‘장내 기생충 무료 검진’ 서비스를 3월 말까지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검진 대상은 지리적 요인으로 기생충 감염 위험이 높은 영산강 유역 거주 주민, 민물고기 취급업소 종사자, 어업권 소유자 등이다. 


간흡충·장흡충·회충 등 11종에 대한 검사로 시민 누구나 3월 말까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검진을 받아볼 수 있다. 


검진 기간은 한 달 정도 소요된다. 결과에 따라 감염 판정을 받은 주민에게는 치료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재검진을 통해 완치 때까지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 해 나주시 보건소 장내 기생충 감염 현황에 따르면 세지·반남·공산·노안 지역을 중심으로 532건의 장내 기생충 감염 검진 결과 감염률은 전체 2.4%로 나타났다. 


장내 기생충 중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간디스토마)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담도암 1급 원인으로 지정, 암 발병시 생존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해 예방 및 조기 검진을 통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간흡충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며 급성 감염기에는 상복부 통증, 발열 등이 만성기에는 체중감소, 식욕부진, 황달, 간경변, 담관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간흡충 감염 예방은 민물고기를 날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민물고기를 손질한 칼, 도마 등 조리 기구는 끓는 물에 10초 이상 소독한 후 사용해야한다. 


강동렬 보건소장은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주민은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장내 기생충 검사를 받아야한다”며 “주민 건강 유지를 위한 예방수칙 준수와 조기검진, 맞춤형 치료를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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